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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심을 깨달아서 '무명'을 '명'으로 바꾸는 것

Prod. Theta 2021. 4. 2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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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심을 깨달아서 ‘무명’을 ‘명’으로 바꾸는 것》

▫️진정한 참회는 어떻게 하는가▫️

참회란 지은 죄와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는 것이다. 상대적 입장에서는 과거의 죄를 반성하는 것이 참회이다. 하지만 절대적 입장에서는 과거의 죄뿐 아니라 미래의 죄까지 반성하여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참회이다.

여러분! 무상참회를 알려주겠다. 무엇을 '참'이라 하고 무엇을 ‘회’라 하는 것인가? 범부는 어리석고 미혹하므로 다만 이전의 허물만 뉘우칠 줄 알 뿐, 뒷날의 허물을 뉘우칠 줄은 모른다. 뒷날의 허물을 뉘우치지 않으므로 이전의 허물이 소멸하지 않고 뒷날의 허물이 또다시 생기는 것이다. (중략) 오직 마음을 살펴서 죄의 조건이 될 만한 것을 제거하고, 각자의 본성 속에서 참된 참회를 해야 한다. 만약 참된 지혜를 얻어 깨달음에 이른다면 그것이 참된 참회요, 삿된 생각을 버리고 바르게 행동한다면 그때는 죄가 사라진다. 불도를 배운다는 것은 항상 자기 본성을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모든 부처님과 동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 육조

두 번 다시 죄를 짓지 않으려면 그 뿌리를 끊어내야 한다. 죄가 일어난 근본 원인이 곧 무명이다. 따라서 무명을 밝히지 않으면 아무리 참회하더라도 다시 죄를 짓게 된다. 뿌리를 뽑지 않으면 다시 자라나기 때문이다.

무명은 오온(몸 + 생멸심)을 자기라고 동일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심을 깨달아서 '무명'을 ‘명(반야 지혜)'으로 바꾸어야만 진정한 참회가 이루어진다. 진정한 참회가 이루어지면 이후로는 모든 행위가 작용인 묘용으로 드러난다. 이렇게 되어이 진정으로 죄를 용서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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